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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홀

300만원으로 호주 워홀 생활 시작하기 12.2 – 호주 지게차 자격증 (포크리프트, 포키, Forklift)

by 도라이버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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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자격증을 땄으나 취직은 쉽지 않았다.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 포키를 추천하기도 했고, 어차피 백수겠다 ㅋㅋㅋㅋ 바로 다음주 포키 자격증을 따러 갔다.

 

 

학원 가는 길에 만난 호주 고딩 락커. 기타를 진짜 잘쳤다.

 

 

결론적으로 따길 잘했다. 이제는 정말 기본 자격증인지라 ㅋㅋㅋㅋ 없으면 취직이 잘 안 된다…. 되긴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지게차 자격증이 있으면 경력없이 일하기 쉽지 않다고 하지만 은근 타볼 기회도 많고 따두면 개꿀잡을 할 가능성이 높으니 딸 수 있으면 따길 추천한다.

 

취직하고 물어보니 농공장 모두 포키 자격증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호주 전역 대부분이 '경력있고 포키 잘타는 좋은 드라이버'가 부족하다며 ㅋㅋㅋㅋ 그래서 경력 없는 사람을 우선 뽑아놓고 괜찮은 사람 같으면 기회를 주거나 교육을 시켜주는 회사가 많다. 그게 아니더라고 포키 드라이버가 어느날 갑자기 아파서 못나오면 급하게 무경력자를 쓰기도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자연스레 경력이 쌓이고 돈을 더 받게 된다. 이런 기회를 자격증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데 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포키와 더불어 워킹 앳 하이츠(WAH, Working at Height), 컨파인드 스페이스 (CS, Confined Space) 같이 땄다. 학원에서 가스 테스팅(gas testing) 도 따라고 했는데 돈이 많이 들기도 하고 굳이…? 싶어서 안땄는데 …. 건설업이나 광산, 암튼 농공장이 아닌 어딘가에서 일한다면 따야한다. 면접 안땄냐, 따로 따올 있냐 물어보더라….

 

 

세가지는 시드니 라포웤(licence 4 work) 에서 땄다. 세개 합해서 700 조금 넘게 들었다. 우체국에서 자격증을 신청하는 비용까지 하면 넉넉하게 800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싸게 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추천한다. 오픈하자마자 리셉션에 가서 세가지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싸게 하면 얼마가 나오냐고 물어봤더니 알아서 조합을 맞춰 인터넷보다 싸게 해줬다. 심지어 그날 오전 수업을 누군가 취소해서 바로 포키 수업을 들을 있었다.

운이 따라줘야 하긴 한다. 아는 언니는 똑같이 아침 일찍 갔는데 수업은 못듣고 학원 수업 결제만 하고 왔다. 그래도 인터넷보다 조금 싸게 결제해서 만족해 했다.

 

 

수업은 진짜 하루종일 한다. 기차로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 하면 정말 아침 일찍 갔다가 저녁때쯤 온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가야한다. 근처 식당이라고는 헝그리잭스밖에 없다. 다른 곳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아니면 학원에서 햄버거 세트를 단체주문해주기도 한다. 확실히 혼자 먹는 것보다 싸고 맛있긴 하지만 여전히 가격이 부담이라 수업마다 먹기는 그랬다.

 

첫 날 도시락을 싸가지 않아 학원 단체주문으로 받은 햄버거세트 15불.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첫 날은 필기수업을 들었다. 하루종일 수업을 듣고 끝나기 한시간 전에 모의시험을 친다. 기출문제를 잔뜩 적어둔 종이를 나눠주고 오픈북으로 시험을 본다. 채점을 하고 시험지를 걷어가는데 꼭꼭 촬영을 해둬야한다. 다시 보여주지 않거나 시험지를 돌려주지 않는 학원도 있다고 들었다. 나도 시험지를 돌려받진 못했고 촬영만 허락받았다.

 

이런 학습지를 나눠준다. 이 뒤로 앞뒤 꽉 채워서 10장정도 있다.

 

 

 

다음날은 실기 수업을 받았다. 포키 시험을 보면 구두로 질문하고 답하는 있는데 그걸 위해 포키 명칭과 나올만한 질문을 알려주신다. 이걸 녹화해야한다. 완벽하게 알아듣지도 못할 뿐더러 알아듣는다 해도 길어서 시험날까지 절대 기억하고 있을 없다.

 

 

실기 수업 때 나눠준 학습지. 이것보다는 녹화가 훨씬 도움이 많이 됐다.

 

 

 

실기수업은 쉬웠다. 운전을 해보지 않으면 조금 어렵지만 기회도 여러 주니 아주 심각한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나는 뒤로 가는 못해서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허락을 받은 연습을 했다. 대부분 수업 이후나 수업 전에 연습하는 허락해주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포키 시험을 쳤다. 라포웤은 사람이 많아 실기시험을 아무리 빨리 봐도 일주일 후라고 했다.

나는 전날 하루 4시간정도 공부했다. 받은 교재, 기출시험지, 답안지, 따로 집어준 필기들을 전부 모아 노트에 정리하고 그걸 달달 외웠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정도로 열심히 안해도 되더라너무 심하게 점수가 낮은 아니면 따로 불러서 재시험을 있게 해줬다. 물론 재시험때도 바닥이면 다시 등록해야한다고 듣긴 했지만

 

 

여튼 당일 시험을 보러 가면 필기부터 본다. 클로즈드 북이고 당연히 휴대폰도 사용할 없다. 또한 본인 자격증명 점수 100점을 넘겨야해서 신분증을 들고 가야한다. 한분은 깜빡하고 은행 서류를 들고 왔더니 퇴실처리 되었다. 다른날 시험을 봐야한단다.

 

 

그렇게 시험을 보고 채점이 이루어지는 동안 실기를 본다. 필기 일찍 치고 나가면 실기를 먼저 있다. 늦어서 한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실기는 주변 위험이나 포키 명칭을 물어보는대로 답하고 물건을 옮기면 끝난다. 시간 제한은 없다. 아예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사람을 위험하게 하는게 아니면 실격처리는 당하지 않는 같았다.

 

 

이러고 나면 감독관이 합격 임시 서류를 써서 준다.

이걸 들고 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 대략 80 정도 나온다.

여권사진도 필요한데 호주 기준과 한국 기준이 다르단다. 사진을 보더니 안된다며 호주용으로 다시 찍어야 한다고 하셨다. 우체국에서 사진도 찍어준다. 그래서 우체국에서 사진을 찍고 그걸로 제출했다.

 

 

임시서류들. 저 하얀 서류 2장은 우체국에 제출하고 분홍색은 내가 갖는다. 분홍색 서류가 실물 자격증을 받기 전 9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자격증이다.

 

 

아래는 1년간 내가 호주에서 취득한 자격증 목록이다.

Forklift (지게차, 포키, 실물카드필수)

Driver Licence C Manual (1 수동, 한국에서 취득, 실물카드필수)

White Card (화이트 카드, 실물카드필수)

Confined Space (실물카드있으면좋음)

Working at Height (실물카드있으면좋음)

Gas Test (실물카드있으면좋음)

Basic fire (실물카드 없어도 )

CPR First Aid (실물카드 없어도

RSA (WA 서호주용, 실물카드있으면좋음)

Police check (자격증 아님, 서류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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