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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홀

400만원으로 호주 워홀 가기 4 – 비행기 티켓 발권하기 (feat. 트립닷컴)

by 도라이버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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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23년 7월 첫주쯤

비자를 발급하고 돈을 쓰며 친구들과 펑펑 놀았다. 그리고 술을 잔뜩 먹고 집에 들어온 어느 날 밤.

이대로면 이 돈을 다 쓰고 호주에 안 가는 게 아닐까…!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즉흥성 만렙 파워 P인 나는 당연하게도

‘그렇다면 당장 비행기 티켓을 끊어야지! 그럼 싫어도 가게 돼있어!’

라고 생각하며 스카이스캐너에 들어갔다.

그러나 7월 8월 더운 나라 사람들이 시원한 호주를 찾는 성수기. 비행기 값이 더럽게 비쌌다. 좆됐음을 예감, 9월까지 미루고 싶진 않은데 하고 고민하던 찰나 35만원짜리 비행기를 발견했다. 이게 출국 2주 전이었다. 진짜 싼걸 발견한거지

루트: 인천- 쿠알라룸푸르 7시간 경유 – 시드니

가격: 35만원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너무 나를 위한 비행기 표 아닌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알딸딸하게 술이 올라 있었고 더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까지 한 캔 더 하고 있었다ㅋ

새벽 2시에 아무 생각 없이 결제하고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정신차리고 결제하니 무려 수화물 0키로 비행기 티켓이었다.

아니 호주에 최소 1년 살러 가는데 0키로가 말임?

자체 환승에 뭐 연착이나 뭐니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환불도 못함ㅋㅋㅋㅋㅋ 환불하려면 환불 비용으로 오만원인가를 내야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환불 수수료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수화물 추가를 하고 무조건 가야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수화물 추가조차 힘들었다. 이미 결제 완료 상태라 뭐… 사이트에서 수정 자체가 어려웠다.

전화하면 인도쪽으로 연결되어 상담도 어려웠다. 말을 알아듣는 건 둘째치고 전화 상태가 너무 안 좋아 그냥 들리지 않음

인터넷 사이트 메신저로 연락하니 한국인 기준 느리긴 해도 이삼십분 내로 답은 잘 해주더라

대신 비행기를 두번 타니 수화물 추가를 하면 수수료에 추가비까지 해서 이십얼마라는 답을 들었다 ㅋ

20키로 수화물 추가에 이십만원이 넘는다?

비행기 티켓이 두번 타는거 합해서 35만원인데? ㅋ

이게 말이야 방구야 어쩌라는거임

그래서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

티켓 정보와 비행기 정보는 다 나한테 있으니까…^^

에어아시아 사이트에서 별도로 수화물을 추가했다.

비행기 두개 해서 대략 11만원쯤? 나왔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불행을 초래하게 되는데….

 

트립닷컴 쓰지 마세요 특히 환승해서 해외갈때는 절대 쓰지 마세요 정신 똑바로 차리면 직항으로 가기는 나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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